부다페스트 3박 4일 (2일 여행 루트 & 팁)

 

부다페스트에서 3박 4일(7/6~9) 머물렀지만,

6일 저녁비행기로 도착했고, 마지막 날 새벽 6시에 자그래브행 기차를 타야해서 2일밖에 시간이 없었어요. ㅠ

사실 크로아티아를 가기 위해 주변 나라를 찾다가 짧은 기간 알차게 여행할 수 있는 부다페스트를 선택했습니다.

 

아래는 제가 다녀온 여행 루트예요.

첫째 날은 검정색, 둘째 날은 초록색 입니다.

 

 

 첫째 날

 

# 자유의 여신상

겔레르트 언덕을 가려고 자유의 다리 근처까지 트램을 타고 가서 내렸어요.

겔레르트 온천 뒷길로 열심히 올라갔는데, 겔레르트 언덕이라는 표지판은 안보이고 시타델라 표지판만 보이더라고요,

지도상으론 시타델라 민속 레스토랑과 겔레르트 언덕이 붙어있어서 근처인줄 알고 갔으나.. 자유의 여신상만 보고 왔답니다.

 

- 부다페스트 시내를 내려다 보기 좋은 장소입니다.

- 지도를 보면서 올라가다 보면 돌아서 올라가게 됩니다(거리는 멀지만 완만해서 힘들지 않음)

- 내려오는 길은 계단길을 택했는데 사람들이 다 이곳으로 올라오더라고요... 미리 알았더라면 ㅠ(계단이 많음, 오르막 길)

- 겔레르트 언덕은 시티투어버스를 통해 알게되었는데, 너무 더워서 갈 수 가 없었어요. ㅠ

 

    

자유의 여신상                                                                    겔레르트 언덕

 

 

# 군델

사람이 많을까봐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하고 갔어요. 예약을 하면 확인 메일이 오고 드레스코드를 알려줍니다. 몇몇 블로그에서는 옷차림으로 거절당했다고 하는 분들이 있다해서 걱정했는데, 저희는 '스마트 캐쥬얼'로 입고오라고 해서 적당히 편하게 입고갔어요. 런치를 먹을까 하다가 미슐랭 레스토랑 중 부다페스트가 그나마 저렴하다는 얘기에 쉐프 테이블+와인을 주문하게 됩니다. 와인은 코스에 맞게 4종류가 나와요! 18일 여행중 가장 호화롭게 먹은 날이랍니다..... ㅋㅋ

 

- 음식이 너무 예뻤고, 건강해지는 맛 ㅎㅎ

- 계산 시 영수증에 음식 금액이 적혀있고 팁 포함 얼마를 내겠다고 금액을 적으면 그 금액으로 결제해줌

- 다른 나라에 비해 얼마나 저렴한지 모르겠으나 재료에 비해 비싼 느낌 ㅠ

- 남은 음식은 포장해 주고, 정문에서 단체사진도 찍어주는 친절함 +_+  (그러나 날씨가 너무 더워 하루만에 상함 ㅠ)

 

(메뉴 순서와 사진 순서가 다릅니다.)

 

 

  

 

 

 

 

 

# 바이다후냐드성과 호수

- 사진 찍기에 좋은 장소 ^^

- 호수에서 오리배가 아니라 자동차를 탈 수 있음 ㅋㅋ(너무 뜨거워서 탈 수 없었음)

 

 

 

 

 

# 시티버스 투어

- 영웅광장에서 시티버스투어 안내원이 서있는데 거기서 결제하고 탑승하면 됩니다.

- 결제 이후에는 시티버스 정류장마다 자유롭게 탑승하실 수 있어요

- 시티버스투어는 다음날까지 사용할 수 있으므로 영수증을 버리지 마세요~

- 도나우강 유람선도 함께 탈 수 있다고 합니다. (저는 다음날 기상 악화로 타지 못했어요.. ㅠㅠ)

- 한국어 설명이 여행 책보다 자세합니다!! 강추!! (이어폰을 주는데 오디오를 위해 소지하세요)

- 저는 시티버스 투어를 통해 겔레르트 언덕의 위치를 알게 됩니다.

 

 

# 세체니 온천

세체니 온천은 엄마, 동생만 다녀왔어요. 동생에게 들은 팁을 적어봅니다 ㅎㅎ

자세한 온천 요금 확인은 홈페이지에서 ☞ http://www.szechenyibath.hu/prices

 

 

- 세체니 온천은 오후 5시부터 할인이 됩니다. (5시 쯤 되면 5시에 사면 할인된다고 기다리라 합니다.)

- 락커와 케빈이 있는데 락커는 일반 목욕탕 사물함 생각하시면 되고 케빈은 작은 방을 줍니다. ^^

- 여러 명(가족)이 이용하면 케빈은 하나만 빌려서 같이쓰면 된다고 하네요.

   (2명이 8900Ft를 사용한 것으로 보아 에프터눈 케빈티켓 1개+ 에프터눈 락커 티켓 1개를 구입한 것 같아요)

- 온천 지하철역에는 티켓 기계가 1개라서 줄을 서서 구입하고 있더라고요, 저는 24시간 권을 구입했으니 그냥 입장!! ㅎㅎ

 

 

# 밤의 Deak역 그리고 스타벅스..

엄마와 동생을 세체니 온천에 데려다 주고, 저는 시내 구경을 하려 했는데...

너무 더운 날씨 때문에 숙소에 들러 씻고 나오기로 합니다. ㅠㅠ...

지역 명칭이 적힌 스타벅스 에스프레소잔을 기념품으로 구입하기 위해서 Deak 역에있는 스타벅스로 향했어요..

저녁이 되니 Deak역은 살벌해 지더라고요 ㅠ 취해서 비틀비틀 거리는 사람들이 많고, 공원은 그냥 술판... ㅋㅋ

누구라도 같이있었으면 맥주 한캔 사서 앉아 있자고 할텐데 저는 혼자였으니 모두 무시하고 스벅으로 향했습니다.

그러나 에스프레소 잔이 없어서 부다페스트가 적힌 머그컵을 구입했어요 ㅋㅋ (다른 매장에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그리고 온천이 끝난 동생과 엄마를 만나서 숙소로 돌아왔어요. -끝-

 

 

 

# 부다페스트 7월 초 사소한 팁

- 분명히 여행하기 전 28℃로 알고 왔으나 현지 온도 36℃로 매우 뜨거운 날씨였다

- 그리고 해가 늦게 져서 9시에 숙소에 돌아오는 일정으로는 깜깜한 밤의 야경을 보기 힘들었다. ㅠ

- 대부분 여행객이 켈레티 역 부근에 숙소를 잡는다고해서 델리역이 너무 멀까봐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작은 도시였다.

- 지하철, 트램을 수시로 탄다면 24시간권을 구입해도 좋다. 

- 하지만 충분히 걷기 쉬운 도시라서 정말 필요할때만 티켓을 구입해서 이용하는 것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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