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다페스트 3박 4일 (2일 여행 루트 & 팁)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부다페스트에서 둘째날 여행 루트를 소개하겠습니다. ^^

 

둘째날은 초록색이예요.

 

이 날 많이 돌아다니고 싶었는데 오후 4시정도부터 강력한 바람과 함께 소나기가 떨어져서 여행을 더이상 하지 못했어요 ㅠ

국회의사당 근처 야경도 보고싶었고, 바치거리도 가보고싶었지만,

다음날 새벽기차를 위해서 일찍 들어가기로 했어요.

 

 둘째 날

 

# 어부의 요새 & 마차시 성당

델리역에서 역시나 24시간 티켓을 구입하여 지하철 한정거장인 Szell Kalman 역에서 하차했습니다.

그리고 요새 안으로 들어가는 16번 버스를 타기위해 나왔는데... 공사중이라 길이 복잡하네요 ㅠ

역에서 나오시면 16, 16A버스 타는곳을 적어놨으니 그거 보시면서 쭉 걸어나오시면 되는데요,

도로 중앙에 버스정류장이 아니라, 오르막길인 골목에 16번 버스가 서있을거예요 ^^ 그거 탑승하시면 됩니다.

(저는 지나가시던 분이 알려주셨어요ㅠ)

버스를 타고 가다가 성벽을 통과하고 첫번째 광장이 나오고 멋진 성당이 보이면 내리시면 됩니다.

 

- 어부의 요새 : 1인 700Ft

- 아래와 같은 성벽을 잠깐 통과하는 코스입니다. ^^ (일반인 걸음으로 2-3분 거리?)

- 생각보다 사진이 예쁘게 나오지 않아요. 어부의 요새 밖에서 찍는 사진이 더 예쁘게 나옵니다.

- 그래도 저렴한 가격이니 들어가 보시는게 궁금증 해소에 좋겠죠? ^^

- 어부의 요새를 들어가지 않으시더라도 부다페스트의 시내 모습을 내려다 보실 수 있습니다. ^^

 

 

- 마차시 성당 : 1인 1400Ft

- 성당이 매우 웅장합니다. 2층은 박물관처럼 꾸며져 있고 파이프오르간이 있습니다.

- 성당 꼭대기를 올라가는 입장권은 더 비싸요~ 너무 덥고 힘들어서 내부만 구경했습니다. ㅠ 아쉽네요.

 

그다음 코스인 부다왕궁까지 버스를 타고 가려고, 내렸던 정류장에서 16번 버스에 다시 올랐는데요,

정류장 이름을 몰라서 계속 가다 보니 어느새 요새를 내려가고 있었습니다 ㅠㅠ.. 그리고 터널을 통과했어요.

터널을 통과하자마자 하차했는데 다행히도 부다왕궁으로 가는 케이블카가 있었어요. ^^

 

# 케이블카

- 케이블카 1인 1200Ft

- 제일 윗칸에 탔는데 키가 작으면 밖이 안보여요, 아랫쪽을 탑승하면 밖에 보일지 모르겠네요

 

 

케이블카 하차하시면 자판기가 있는데요, 거기서 캐나다 진저에일을 팔고있어요.

헝가리 마트에서 파는지는 모르겠는데, 크로아티아랑 이탈리아에는 팔지 않더라고요 ㅠ..

맛은 ... 맛잇는 사이다? 같은 맛이예요 ㅋㅋㅋ

 

 

 

# 부다왕궁

- 부다왕궁은 입장료 없이 둘러볼 수 있는 곳입니다.

- 그러나 내부에 있는 박물관과 미술관은 입장료가 있어요.

저는 역사박물관을 살짝 들어갔는데 입구에 일부 개방된 부분도 있더라고요,

일정 구역 이상은 티켓을 구입하셔야 하니 참고하세요

 

- 왕궁 입구에 조각된 새가 헝가리의 시조인 투룰 이라고 합니다. ^^ 아마도 저건가 보아요.

 

 

이 동상이 뭔지는 모르겠는데 얼굴을 볼수 없어요... 외국인들은 저 위에 올라가서 동상과 같이 사진을 찍는데

저도 찍고싶었는데 굉장이 무서워요~~ ㅎㅎ

 

 

# 16번 버스타고 강건너기

부다왕궁에서 요새 중앙부분으로 걸어나오면 우체국과 기념품 상점 주변에 버스정류장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한국인을 가장 많이 봤어요. 물어보시면 될듯. ^^

여기서 16번 버스를 탑승하시면 도나우강을 건너서 관람차(Deak역)까지 가실 수 있어요.

 

- 16번 버스는 참 고마운 버스입니다. 이 버스를 잘 활용하신다면 부다페스트 시내를 하루만에 관광할수 있을 것 같아요.

 

 

# 부다페스트 데악광장에서 발 담그기

- 이곳을 데악광장이라고 하나요? 풀장같이 되어있는데요(밤에는 이곳이 파티분위기.. ㅎㅎ)

- 꼭 난간에 앉아서 발담그셔야지 물안으로 들어가시면 안되요. 무서운 아저씨가 와서 나오라고 합니다.

- 물 깊이는 무릎정도

- 이 근처에 관람차가 있어요. 너무 더워서 패스.

 

 

 

 

# 성 이슈트반 성당

- 데악 광장에서 5~10분정도 걸어가면 성 이슈트반 성당을 가실 수 있어요.

- 여행책에는 입장료 무료라고 되어있지만, 기부금을 1인 200Ft 내셔야 입장이 가능해요.

 

 

 

# 굴라쉬 & 스타벅스

굴라쉬는 헝가리안 스튜로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는 헝가리 대표 음식이라고 해요.

헝가리 음식점 대부분은 36도를 넘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식당이 문이열려있고 더위속에서 식사를 해야하더라고요

그래서 유일하게 문이 닫겨있던 성이슈트반성당 앞의 Mini Bar Budapest라는 음식점에 들어갔습니다.

낮에는 레스토랑 밤에는 펍이 되는것 같고요, 낮에도 깜깜한 펍같은 분위기에서 식사를 했답니다.

파스타, 굴라쉬, 치킨샐러드, 그리고 음료 2개와 큰물 1병 = 요렇게 9700Ft정도(4만원) 나왔어요. 참고하세요 ^^

건너편에는 한국인에게 익숙한 스타벅스가 있어요~!

 

 

 

저의 여행은 여기서 끝이예요.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마시고 나오니 어마어마한 모래바람과 소나기때문에 숙소로 돌아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국회의사당 야경 안녕 ㅠㅠ

 

마지막으로

부다페스트는 너무 아름다운 나라지만,

여러나라 여행하느라 바쁘신 분들은 부다페스트에서 오래 머무실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버스, 지하철, 트램, 시티투어버스를 충분이 활용하신다면 하루만에 관광이 가능한 도시입니다.

참고로 세체니 온천에서 델리역까지 30분도 안 걸리는 짧은 거리 입니다. ^^

 

즐거운 부다페스트 여행 되세요~!

 

 

+ Recent posts